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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3/07/14  
         name          이대
subject 꿈 그리고 열정의 CEO 정욱형

꿈 그리고 열정의 CEO 정욱형


※이 글 역시 취재기자 교육과정의 과제로, 강의를 맡은 정욱형 월간 <CEO에너지>의 대표에 대한 교육생들의 질문과 대답을 인터뷰 형식으로 적은 글입니다.

남자일 줄 알았다. 당연히 남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정욱형이라는 이름에, 한 잡지사의 대표라는 말에 그랬다. 강의 시간이 시작되고 누군가 걸어 들어왔다. 연갈색 블라우스에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살구색 정장바지, 도토리색 힐의 구두에 모노톤의 작은 핸드백. 누굴까, 혹시? “안녕하세요, 월간 CEO에너지 발행인 정욱형입니다.” 이럴 수가, 여자였다니.

월간 <CEO에너지>의 발행인이자 일간 <에너지코리아뉴스>의 발행인이기도 한 정욱형 대표는 이름에서부터 시작해 인생사 반전이 많은 사람이다. 잡지사의 취재기자로 사회일을 시작한 정욱형의 대학교 전공은 무려 법학이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번역 일을 구하다 우연찮게 들어갔던 잡지사에서 전까지는 생각도 없던 잡지기자의 매력을 발견했다고 한다.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그렇게 바꿨다. 그러고는 승승장구, 30대의 나이에 잡지사의 중역에까지 오른 정욱형은 잘 다니던 잡지사를 갑작스레 그만 두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갑작스런 미국 생활에 돈이 몇 억은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좋았어요. 미국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거든요. 그런 경험은 값진 추억이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정말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구나 싶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녀는 마흔 둘이라는 나이에 덜컥 잡지사를 세웠다. 5년 전의 일이다. PD나 기자 같은 언론사 출신은 사업을 하면 망하기 십상이라는 주위의 만류도 그녀의 열정 앞에서는 폭풍 앞의 찌라시였다. 열정 빼곤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구청에 가서 사업자 등록을 하는 걸로 시작한 그녀의 잡지사 <CEO에너지>는, 현재 에너지 잡지 시장에서는 제법 잘 나가는 잡지로 자리 잡았다. 잡지의 성장에도 그녀의 열정이 크게 한 몫 했다.
“다른 게 아니라 내 멋진 미래를 위해 잡지사를 경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정욱형 대표에게는 한 가지 분명한 꿈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에너지의 확실한 전문가가 되어 누가 보더라도 자신을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알아봐 주는 것. 그 꿈을 위해 그녀는 워커홀릭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책도 많이 읽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긍정적이지만 언제나 비판적인 정신을 놓치지 않으며 말이다. 그런 그녀에게 가족이란 존재도 역시 열정을 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녀는 주말이면 언제나 다른 약속 없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여성으로서 한 회사를 운영하기에 힘든 점은 없냐는 질문에 정욱형 대표는 웃으며 “주말에 애 보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농담조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건 그녀에게도 물론 힘든 일인 모양이다. 취재기자를 하던 당시, 첫 아이를 가졌을 때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하지만 그녀는 이겨냈다.
취재기자 시기 “역시 정욱형이야, 하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현재 <CEO에너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역시 정욱형의 잡지야’하는 수식이 붙는 잡지를 말이다.

강의가 끝나갈 무렵 옆자리에 있던 교육생이 나에게 슬그머니 말했다. “정욱형 대표님은 조선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장군은 하셨을 것 같아요” 열정적인 그녀의 강의를 듣고 있자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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