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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3/07/14  
         name          이대
subject 클래식하지만 모던한 그녀

클래식하지만 모던한 그녀


※이 글도 과제 중 하나로, 강의실 자리의 짝꿍에 대한 소개글을 작성해 보라는 과제였습니다. 원래는 기사문 형식으로 작성했어야 하나, 발표해야 할 발표문을 기사문 형식으로 적는 게 힘들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앞서 말하자면 클래식하지만 모던하다는 표현은 내가 좋아하는 인간형에 대한 수식어이다. 외모 즉 겉으로 보기에는 클래식해 보이지만, 다시 말해 보편적이고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남들과는 다른 굉장히 모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간형을 일컫는 표현이다. 지난 이주일 간 황수정씨를 살펴본 결과 이 수식어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정씨는 짐작해보건대 어린 시절부터 모던한 정신을 가지고 있던 걸로 보인다. 그녀는 초등학교 이후로는 용돈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인데, 중학생 때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 각종 회사의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는 기본이요 영화관에서의 아르바이트 커피 전문점에서의 바리스타 아르바이트 고객 전화 응대 아르바이트 TGI 프라이데이와 같은 대형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는 물론 각종 공기업에서의 문서 작성과 ppt작성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앗참 빼먹을 뻔 했는데 혹시 피자가 먹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수정씨에게 부탁하라. 피자가게에서 피자 만드는 아르바이트로 피자 만드는 데는 이골이 났다고 하니.
그런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뭘 배웠느냐, 하는 건 물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수없이 많은 인생의 경험들을 쌓았을 거라는 점. 지난 번 MBC 아카데미의 윤영무 이사님도 그랬고 최옥선 강사님도 말했던 street smart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book smart가 아닌 street smart. “이 쪽(스트리트 스마트 쪽)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고 두 분이 말씀하셨으니 황수정씨를 데려가는 잡지사는, 말하자면 (조금 수준 낮은 어휘지만) ‘땡’잡은 것이겠다.

이렇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다른 것, 이를테면 미래를 위한 준비는 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이렇게 예비 취재기자 교육에 참여하지도 않았겠지.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우리는 자아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배웠다. 자아 정체성.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 그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의 기본이 될 것인데, 황수정씨는 그것 역시 어린 시절부터 찾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중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는 영상이 좋아서 방송반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니 참 나,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나는 영상을 좋아하니까 방송반에 들어가야지’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나는 중학교 시절에 엄마가 도시락 반찬으로 뭘 싸줬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살았는데. 어쨌든 중학교 시절의 영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방송반 활동은 고등학교 시절의 영화제작동아리로 이어진다. 중학생 시절 고등학생 시절 그렇게 찾아가기 시작한 자아 정체성은 스무 살, 대학교의 전공을 미디어 콘텐츠 학과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 여기서, 그렇다면 그녀는 어째서 잡지기자 교육에 참여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다. 영상이 좋고 영화제작동아리까지 가입해 활동했다면 잡지가 아닌 방송국이나 영화계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일 텐데 사람의 인생이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아니겠나. 대학교의 전공 수업에서 전공의 특성상 글을 굉장히 많이 썼다고 한다. 거기서 글의 매력을 발견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영상이든 글이든 모두 이야기의 흐름 아니겠는가. 자신이 영상보다는 바로 그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학교에서도 스토리텔링 강의를 여러 개 들었다고. 앞에서 말한 이야기의 흐름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황수정씨는 게임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MMORPG, 다시 말해 온라인 알피지 게임을 좋아한다는데 RPG게임의 기본이 바로 이야기 아닌가.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대학생 시절의 일화 하나를 들려 드리자면,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와서는 곧장 피씨방으로 달려가 학교 친구들과 밤새도록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정씨는 여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다시 대학교의 전공으로 돌아와서, 5년 후 그리고 10년 후의 꿈을 물었을 때 황수정씨는 시간이 흐른 뒤, 우리나라 잡지 시장에 전자 잡지가 활성화 된다면 그 전자책에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멋진 영상 편집물을 삽입하고 싶다고 한다.

어떤가, 친해지고 싶은 그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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